1분에 3000만원, 첫 방서 45억...억소리 나는 지스튜디오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8.09.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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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지춘희 브랜드 '지스튜디오' 첫 방송서 45억 매출 대박

CJ오쇼핑 채널에서 1일 론칭한 지춘희 디자이너의 브랜드 ‘지스튜디오’의 밍크베스트 상품 방송 장면/사진=CJ오쇼핑CJ오쇼핑 채널에서 1일 론칭한 지춘희 디자이너의 브랜드 ‘지스튜디오’의 밍크베스트 상품 방송 장면/사진=CJ오쇼핑


CJ ENM 오쇼핑부문이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 지춘희와 손잡고 출시한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g studio)’가 지난 1일 첫 론칭방송에서 약 2시간 동안 총 45억원의 주문금액을 올리며 매진을 기록했다. 통상 시간당 10억원 정도면 대박으로 평가받는데 2배 가량 많이 팔린 것이다.

1분마다 평균 3000만원이 넘는 주문액이 들어온 셈이다. 생방송 중 동시 주문고객 수는 최고 2000명에 달하기도 했다.



‘지스튜디오’는 첫 방송에서 수트, 트렌치코트, 밍크베스트, 블라우스, 니트스커트 등 5개 가을용 의류를 선보였다. 어느 연령대가 입어도 고급스러움이 연출되는 스타일로 지춘희 디자이너가 소재와 디자인 선정 등 모든 단계를 면밀히 챙겼다. 특히, 이태리 고급 울 원단을 사용하는 등 옷의 소재에 각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

방송에 선보인 트렌치코트는 쇼호스트가 상품 설명을 시작하자마자 주문이 쇄도했다. 상담원, 자동주문전화(ARS), 모바일을 통한 접속자 수가 초반부터 1000여명에 달했고 결국 방송시작 20분 만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동났다. 블라우스도 방송화면에 등장하면서 주문고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계획된 시간보다 10분이나 빨리 매진됐다. 59만 9000원으로 이 날 가장 고가에 판매한 밍크베스트도 9분 동안 12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지스튜디오’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 간 CJ몰에서 미리주문을 통해 4억원 상당의 주문을 받았다. 일반 패션 상품 대비 4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지스튜디오’가 아직은 생소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지춘희 디자이너 옷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주문했다는 평이 많다.

이번 ‘지스튜디오’의 홈쇼핑 생방송 무대도 지춘희 디자이너가 콘셉트부터 상품 배치까지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의류팀 강혜련 부장은 “지춘희라는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가 홈쇼핑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가 론칭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됐고 이름에 걸맞은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해 출시한 것이 고객들께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급 소재와 디자인을 갖춘 상품을 기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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