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해외 비계열 신규 광고주 잇단 영입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8.09.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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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치킨오브더시', 멕시코 '테팔' 등 고객 확보…글로벌 지속성장 박차

이노션이 해외 비계열 신규 광고주를 잇따라 영입하며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지난 1월 인수한 미국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 데이비드&골리앗(David&Goliath, D&G)이 미국 3대 해산물 가공기업 ‘치킨오브더시(Chicken of the Sea)’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노션은 “D&G의 정신이자 대표가치인 ‘Brave’에 기반한 서비스 철학과 대담한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D&G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 등을 개발한 뒤 내년부터 대대적인 신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D&G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잭인더박스' 등 현지 유명 브랜드의 광고제작 대행을 맡고 있다.

이노션 멕시코법인(IWM)도 법인설립 이후 4년만에 최초로 비계열 광고주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경쟁입찰을 통해 세계적인 주방가전 및 조리기구 제작기업 ‘테팔(Tefal)’의 마케팅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IWM은 올해 하반기부터 테팔 TV광고를 비롯해 디지털,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외법인의 크리에이티브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이노션 인도법인(IWI)이 현대차의 인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특별 광고 1편 '아버지와 아들'은 유튜브 조회수 2억2000만뷰를 넘었고 후속편 '군인의 임무'도 최근 2억뷰를 기록하는 등 인도 내 최다 유튜브 조회 광고영상으로 등극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차별화한 마케팅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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