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전반 2-0 '리드'…이승우·황의조 연속골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8.08.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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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전반 6분에 이승우 선제골

29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29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베트남에 2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한국 출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힘차게 베트남 진영을 압박했다. 추가 시간 2분을 더해 총 47분 동안 베트남 골문을 향해 여러차례 공격을 시도했다.



선제골은 이승우가 터트렸다. 이승우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황희찬과 황의조로부터 넘어온 공을 받아 베트남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황의조가 전반 27분 쐐기골을 추가했다. 황의조는 역시 와일드카드로 경기를 뛰고 있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황의조의 이번 득점은 이번 대회 9번째 골이었다.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이 기록한 11골이다.

격렬한 공격은 그 뒤로도 이어졌다. 전반 37분 황희찬이 슛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한국 대표팀의 잇단 공격에 베트남도 치열하게 맞섰다. 전반 39분 상대팀 응우옌 반 퀴옛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이 왼쪽으로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급해진 공격에 우리 선수들과 충돌도 있었다. 손흥민이 베트남 공격수와 부딪혀 넘어졌고 이승우도 전반 43분 상대 선수와 충돌해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조를 짰다. 이란과의 16강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한 경기 휴식을 취했던 골키퍼 조현우가 복귀해 선발로 골문을 지킨다.

황의조가 '원톱'으로 공격을 이끈다. 2선에는 손흥민이 중심에 서고 이승우와 황희찬 등이 양 옆에서 뛴다. 중원에는 김정민과 이진현이 중원을 지킨다.

이밖에 왼쪽부터 김진야·김민재·조유민·김문환 등이 수비진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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