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한국 출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힘차게 베트남 진영을 압박했다. 추가 시간 2분을 더해 총 47분 동안 베트남 골문을 향해 여러차례 공격을 시도했다.
이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황의조가 전반 27분 쐐기골을 추가했다. 황의조는 역시 와일드카드로 경기를 뛰고 있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격렬한 공격은 그 뒤로도 이어졌다. 전반 37분 황희찬이 슛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한국 대표팀의 잇단 공격에 베트남도 치열하게 맞섰다. 전반 39분 상대팀 응우옌 반 퀴옛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이 왼쪽으로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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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진 공격에 우리 선수들과 충돌도 있었다. 손흥민이 베트남 공격수와 부딪혀 넘어졌고 이승우도 전반 43분 상대 선수와 충돌해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조를 짰다. 이란과의 16강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한 경기 휴식을 취했던 골키퍼 조현우가 복귀해 선발로 골문을 지킨다.
황의조가 '원톱'으로 공격을 이끈다. 2선에는 손흥민이 중심에 서고 이승우와 황희찬 등이 양 옆에서 뛴다. 중원에는 김정민과 이진현이 중원을 지킨다.
이밖에 왼쪽부터 김진야·김민재·조유민·김문환 등이 수비진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