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이력 46년의 최원식 문학평론가의 마지막 평론집이다. 이론비평, 소설론, 시론, 동아시아문학론 총 4부로 구성됐다. 저자는 민족문학이 진보운동의 역사적 흐름을 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민족문학이 걸어온 길과 그 의미를 집약적으로 제시한다. 또 한국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비평이 좋은 시를 분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의 문학 교류와 이를 둘러싼 각국의 관계 변화도 상세히 정리했다.
왜 많은 사람이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가 되었을까. 수학 하면 공식이나 계산이 먼저 떠올라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일반 수학 교양서가 수학의 원리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수학이 품고 있는 삶의 지혜를 찾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무한, 수와 셈, 숫자 0, 평행선 공리, 등차수열의 합, 소수 등 익숙한 수학 요소들에서 인문학적 메시지를 끌어냈다. 많은 수식을 담기보다 중학교 수학 정도의 지식으로도 이해하기 쉽게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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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갔다가 수많은 서적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에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서평을 먼저 읽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본명보다 인터넷 서평꾼 '로쟈'로 유명한 저자는 '필독할 책을 걸러주고 읽지 못할 책은 핵심이라도 챙겨놓는 것이 서평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인문, 역사, 정치, 사회, 문화, 과학 7개 분야로 나뉜 173개의 글은 각각 한 권의 책을 주요 도서로 다루면서도 관련 주제의 핵심만 간결히 짚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