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달러/원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원화가치 강세) 1,1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18.8.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종가기준)은 지난 6월 22일(1107.4원) 이후 가장 낮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타결하면서 회복된 투자심리에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1.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위험자산선호(리스크온) 심리가 강해지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는 6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원/달러 환율 하단을 지지했던 1110원 초중반대가 깨지면서 시장은 더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08.8원까지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아래에서는 결제수요(달러매수)가 사고, 위에서는 외국인 주식자금이 네고물량(달러매도)을 대체하면서 원/달러 환율 등락폭은 3원으로 크지 않은 수급장을 보였다"며 "미국과 캐나다의 협상 결과와 관련한 방향성이 제시된다면 충분히 더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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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이코노미스트는 "1110원대의 강력한 지지선이 뚫린 상황이라 시장에서도 바닥을 확인하려고 할 것"이라며 "1110원이 회복되지 않으면 1100원 빅피겨까지 테스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