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수소차 보급 계획 부진…신속한 대책 필요"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8.08.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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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7일 예산결산위원회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이상헌 의원실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이상헌 의원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진한 수소자동차 보급을 늘려야 한다"며 "수소 산업의 선도국 지위를 놓쳐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경제부문 질의에서 수소 자동차 보급 계획이 부진하다고 지적하며 대책을 요구했다 .

이 의원은 "정부안대로라면 올해 수소자동차 2500대와 수소충전소 30기가 구축되어 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올해 6월 기준 수소자동차는 338대, 충전소는 12기 설치에 그쳤다. 그마저도 상용 가능한 충전소는 8기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올해 2세대 수소자동차의 예약판매가 1700대 가까이 이뤄졌다"며 "안타깝게도 정부의 구매보조지원금은 35억 원으로, 160대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수소경제 산업의 선도국 자리를 놓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일본과 중국은 2030년까지 수소자동차 보급을 각각 80만대와 1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그에 반해 우리 정부는 이제서야 5대 혁신성장에 수소경제를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김 경제부총리는 “올해 수소경제를 5대 혁신성장으로 지정했다"며 "예년과는 다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의원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2019년까지 충전소 80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반영된 예산으로는 31기 구축이 최대치다. 또 정부가 올해 수소자동차 보급목표를 900대로 발표했지만 실제 정부 예산안은 159대 추가분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정부의 계획안과 보급 진행상황이 계속해서 어긋나고 있다"며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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