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창립 31주년 기념 '죽염의 날' 개최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8.08.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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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가 회원·주민 1300여명 참여 '지역 축제'로…"죽염기업 최초 증시 입성, 죽염산업 성장 이끌 것"

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지난 25일 경남 함양군 인산연수원에서 열린 '죽염의 날' 행사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인산가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지난 25일 경남 함양군 인산연수원에서 열린 '죽염의 날' 행사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인산가


죽염 전문기업 인산가 (11,700원 ▲1,000 +9.3%)가 지난 25일 경남 함양군 인산연수원에서 회사 창립 31주년을 맞아 '죽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성우 배한성, 황혜자씨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춘수 함양군수, 임재구 경남도의회 의원,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과 인산가 회원, 지역 주민 등 1300여명이 참여했다. 풍물놀이와 죽염 체험기 발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김윤세 인산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죽염 발명가이자 한의학자인 선친 인산(仁山) 김일훈 선생의 뜻을 이어 받아 시작한 일이 오늘에 이르렀다"며 "죽염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산가는 지난달 2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아이비케이에스제8호기업인수목적(IBKS제8호스팩 (1,790원 ▲30 +1.70%))과 합병 승인 건을 통과시켰다. 오는 29일 합병을 거쳐 다음달 11일 코스닥 시장 입성할 계획이다. IBKS제8호스팩과 인산가의 합병 비율은 1대 4.54이며 합병 신주 수는 1996만7049주 규모다.



인산가는 또 이날 고령친화식품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산가는 주력 제품인 죽염 외에도 죽염을 응용한 고추장, 된장, 간장, 유황오리 진액, 홍화씨 환 등을 생산·판매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2011년 5104억원에서 2016년 8554억원으로 5년간 67.6% 성장했다.

또 회원제 외에 면세점, B2B(기업 간 거래) 등으로 판매 채널도 다양화한다. 신규 채널을 통해 인산가 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구매에 나선 고객을 회원으로 유입하는 '락인 마케팅'(Lock-in Marketing) 전략이다. 인산가는 27만여명의 회원제를 운영하며 지난해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경남 함양군에 조성 중인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를 통해 회사 성장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베이버부머 세대가 고령층으로 본격 편입되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죽염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대표 죽염 기업으로서 죽염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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