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면세점협회
2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3억4283만달러(약 1조5066억)로 지난달보다 5.25% 줄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액은 10억3007만달러로 8.2% 줄어든 반면, 내국인 매출액은 3억12762만달러로 3.5% 증가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6~7월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면세점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들은 휴가철을 맞아 한국 대신 휴양지를 찾는다"며 "그러나 올 하반기 중국 발렌타인데이인 '칠석절'(8월 17일) 등이 기다리고 있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갈수록 완화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재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관광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전날 관내 여행사 3∼4곳에 한국 단체관광 상품 취급을 허가했다. 지난해 3월 사드 보복 이후 올해 들어 지금까지 베이징시, 산둥성, 후베이성, 충칭시 등 5개 지역이 한국 단체관광을 재개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동안 중국 정부의 '롯데 패싱'에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면세점도 최근 중국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