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벤투호 1기 포함.. 구자철은 제외

스타뉴스 고양(경기)=심혜진 기자 2018.08.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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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사진=대한축구협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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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49) 신임 감독이 대표팀 구상을 밝혔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기성용(뉴캐슬)이 평가전에 소집될 예정이다. 다만 기성용과 함께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에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30분 고양 MVL 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이번 2번의 A매치 소집 때 포함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오는 27일 소집 명단을 발표한 후 9월에 열리는 코스타리카(7일), 칠레(11일)와의 A매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7일 코스타리카전이 그의 데뷔전이다.

23일 서울-포항전을 관전했지만 1경기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을 모두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하다. 그렇기에 벤투 감독은 일단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로 9월 A매치를 치를 계획을 밝혔다.



당연히 주축 멤버인 기성용과 구자철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더욱이 이들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후 은퇴를 시사했던 선수들이었기에 관심이 높았다.

벤투 감독은 이들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기성용과 구자철은 한국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대화를 더 나눠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이번 소집 때 부르겠다는 확실한 뜻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기성용은 소집하겠다. 한 선수만이 아닌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만 구자철은 소집되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구자철과 전화 통화를 이미 나눈 상태였다. 그는 "구자철은 지금 대표팀에 소집될 몸상태가 아니다.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상황이 되면 나중에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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