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또 5조 투자…에쓰오일 NCC 프로젝트 발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8.08.22 09:31
글자크기

(상보)연산 150만톤 에틸렌+올레핀 다운스트림 설비…2023년까지 5조원 이상 투자

에쓰오일 온산공장 전경/사진제공=에쓰오일에쓰오일 온산공장 전경/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 (70,300원 ▲200 +0.29%)이 석유화학 설비 마련에 5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한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소재인 에틸렌과 이를 통해 제조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22일 연산 150만톤 규모의 스팀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짓기 위한 타당성 검토 수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일환으로 추진되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로 2023년까지 총 5조원 이상이 투자된다.



스팀크래커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나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투입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은 PE와 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에쓰오일은 이를 위해 울산시 온산공장 근교 부지 약 40만㎡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매입했다. 새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대규모 단일 설비를 갖춤으로써 경제성과 운영 효율성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해당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건설과정 중 연평균 270만명, 상시고용 400명 충원 등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2단계 프로젝트가 회사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젝트 완공 후 셰일오일과 전기차 등으로 인한 사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더 잘 대응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