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구급차 교통사고 제로화, 예방교육 중심으로 고칠 것"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18.08.21 18:17
글자크기

[the300]21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조중묵 소방청장 "대책 시행 전 일선과 얘기해 개선키로 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사진=이동훈 기자조종묵 소방청장/사진=이동훈 기자


소방청이 구급차 교통사고가 난 경우 구급요원의 성과급을 깎거나 징계처분을 한다는 내용을 담은 '2018년 구급차 교통사고 제로화 대책'을 예방교육 중심으로 고치겠다고 밝혔다.

조중묵 소방청장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를 안낸 운전요원에게 인센티브 주는건 당연하다"면서 "근데 사고가 나면 사고예방을 위한 훈련이 필요한거지 눈치보면서 신호 다 지키면서 출동하라는거냐"고 지적했다.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일선 소방대원들에게 해당 대책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조 소방청자은 "주로 상습적인 주의태만이나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출동 중에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해 페널티를 주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운전자 습관 등을 분석·교정하는 방향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