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엽총난사'…민갑룡 경찰청장 "치안책임자로서 안타까운 마음"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18.08.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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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1일 행안위 전체회의, 민갑룡 "정확한 (총기) 출고 가능시간 확인해보겠다"

민갑룡 경찰청장/사진=이동훈 기자민갑룡 경찰청장/사진=이동훈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21일 오전 경북 봉화의 70대 노인이 소천면사무소에 들어가 엽총을 난사해 공무원 2명이 숨지는 사건과 관련, "유명을 달리하신 두 분께 치안책임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이없는 두 공직자의 순직에 대한 경찰청장이 사과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파출소에서 오전 7시50분 피의자에게 엽총이 반출된 것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민 경찰청장은 "유해조수(개체수 증가로 멧돼지, 고라니 등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동물) 구제용으로 반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출고 가능한 시간을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체적인 총기 관리의 허점이 있다고 본다"며 "경찰이 사전에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었는데 의심이 간다"고 지적하자 민 청장은 "요건을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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