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컨소시엄, 1조원 규모 동북선경전철 시공계약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8.08.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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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상계역 연결 복선 경전철 13.4km 구간

동북선경전철 노선도. /사진제공=현대ENG동북선경전철 노선도. /사진제공=현대ENG


현대엔지니어링(이하 현대ENG) 컨소시엄은 총 시공금액 1조797억원 규모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13.4km 복선 경전철 철도와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 등이 주요 역사로 신설될 예정이며 모든 노선은 지하 구간에 짓는다.

현대ENG는 지난달 5일 동북선경전철(주) 대표회사로서 서울시와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동북선경전철 사업은 지난 2010년 5월 경남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으나 2015년 2월 경남기업 우선협상자 지위가 취소되면서 차순위인 현대ENG(구 현대엠코)와 사업 협상을 진행했다.

현대ENG 관계자는 “동북선경전철이 완공되면 서울 동북부 교통 혼잡지역 대중교통서비스가 개선되고 지하철 4호선 및 국철구간 혼잡도 완화, 기존 노선과 환승을 통해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이 형성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시공권을 확보한 현대ENG 컨소시엄은 지분 32%(3454억원)을 보유한 현대ENG가 주간사이며 △현대로템 22.1%(2389억원, 철도차량 납품 제외) △두산건설 22.0%(2375억원) △금호산업 17.4%(1878억원) △갑을건설 6.5%(701억원)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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