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018년 여름 성수기 기간인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30일 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18만3043명)보다 7.7% 많은 19만7036명을 기록하며 성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고 20일 밝혔다.
종전 하루 평균 최대 여행객수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 1월 28일까지의 겨울철 성수기에 기록했던 19만1726명이었다. 올 여름 성수기 기간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 여행객수는 591만108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8월 5일 출발과 도착을 합한 일일 여행객수는 21만9365명으로, 지난 2월 25일 기록한 21만5408명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성수기 기간 중 분야별 특별수송대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상주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 터미널 혼잡과 여행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무사고·무결점 공항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7월 21일 전 세계 공항 최초로 공항안내 로봇 '에어스타'를 도입한 데 이어 불법 사설주차대행 피해와 항공테러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 것도 혼잡한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처럼 이용객이 늘면서 공항 내 면세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식음료 매장 매출액은 30% 가량 급증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여름 성수기동안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상주기관을 포함한 공항가족들의 전폭적인 협조로 안전한 공항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1,2터미널의 균형있는 성장으로 여객 1억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