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美 원유재고량 급증에 급락...WTI, 3%↓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8.16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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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량 급증에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03달러(3%) 하락한 65.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6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70달러(2.4%) 떨어진 70.7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월 9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예상과 달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를 하락시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10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 재고량은 전주대비 6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는 240만배럴 감소였다.



또한 터키발 리스크가 신흥국으로 번져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원유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원유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최근 14개월내 최고치를 기록 중인 달러 강세도 유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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