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KBL 제공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이번 대회는 KBL 10개 구단이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팀 중 최종 선발된 50개 팀(저학년 20팀, 고학년 20팀, 중학교 10팀), 총 46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초등부 저학년에서는 서울 삼성이 우승을 차지하고, 고학년에서는 전자랜드, 중등부에서는 서울 SK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11월(당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전자랜드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 김민규는 원주 DB와의 결승전에서도 총 25득점 중 23득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한편 엘리트 선수들 못지 않은 경기력으로 치열한 승부를 벌인 중등부에서는 득점 2위(41점), 리바운드 1위(45리바운드)에 오른 김범석(서울 SK)이 결승전에서도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서울 SK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총 54점을 올려 득점왕에 오른 박상언(안양 KGC)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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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과 10개 구단이 한국 농구의 저변확대와 유망주 육성을 위해 2007년부터 운영해 어느덧 12회째를 맞이한 유소년 클럽 대회는 과거에 비해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
특히 KBL은 해당 구단 유소년 클럽 선수들을 연고선수로 지명해 향후 프로선수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 연고제' 등록을 2018년도부터 시행함에 따라 앞으로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는 프로선수로 활약할 유망 유소년 선수들의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