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린드블럼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롯데전 3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린드블럼은 '친정팀'을 상대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4승을 챙겼다. 반면 롯데 선발 듀브론트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두산전 첫 승에 또 실패했다.
◆ 선발 라인업
- 롯데 : 전준우(좌익수)-허일(우익수)-민병헌(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번즈(2루수)-신본기(3루수)-문규현(유격수)-안중열(포수). 선발 투수 듀브론트.
오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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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롯데도 대포로 응수했다. 민병헌이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린드블럼의 2구 143km/h 직구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2호. 지난 7일 LG전서 홈런포를 때려냈던 민병헌은 이날 3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올 시즌 '친정팀' 두산전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반대로 린드블럼은 '친정팀' 롯데에게 첫 피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그리고 5회 무사 1, 2루서 채태인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두산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5회말 허경민, 오재원, 최주환의 3연속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6-2를 만들었다. 그리고 7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바로 반슬라이크의 KBO 첫 홈런이 터진 것이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반슬라이크는 진명호의 136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KBO리그 9경기 만에 터진 대포였다. 그야말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슬라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