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분기 유류비 증가로 62억원 영업이익…전년比 50%↓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8.08.10 15:59
글자크기

(상보)유류비 원가 상승, 2분기 비수기, 작년 5월 황금연휴 기저효과 탓…매출 2265억원

항공 면허 취소 여부가 오는 10월 판가름나는 진에어 (13,810원 ▼390 -2.75%)가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10일 공시했다.

진에어는 2분기 영업이익이 62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류비 증가 탓이 크다. 2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18.4% 증가한 2265억원, 당기순이익은 87.8% 감소한 9억9400만원이다.



회사 측은 "2분기 대외환경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유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2분기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 지난해 5월 황금연휴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여객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며, 유가 및 환율 등 대외 환경을 주시해 대응하겠다. 비용절감 효과 역시 하반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기준으로 진에어는 매출 5063억원, 영업이익 594억원, 당기순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각각 19%, 28%, 23%가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이는 올해 1분기가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이었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지난 1분기 매출 2798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인기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하고 수요가 감소한 중국 대신 일본·동남아 노선에 집중한 데 힘입은 것이다.

/사진제공=진에어/사진제공=진에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