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2Q 영업익 전년比 '뚝'…ARPU는 증가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8.08.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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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익 157억, 전년비 18%↓…"하반기 신수종 사업 시장 진출로 반등"

CJ헬로 (3,370원 ▼5 -0.15%)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가량 감소했다. 케이블TV와 알뜰폰(MVNO) 영역에서의 ARPU(가입자당 매출)가 증가했지만 지난해 말 인수가 승인된 '하나방송' 관련 콘텐츠 및 설비 투자 비용이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CJ헬로는 8일 올해 2분기 291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케이블TV ARPU가 759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7원 오르고, 알뜰폰은 2만2951원으로 2004원 증가하는 등 매출 상승을 견인했지만 최근 인수한 경남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하나방송' 관련 투자 비용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CJ헬로의 설명이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423만2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2만1000명 감소했으며, 알뜰폰 가입자 수가 84만2000명으로 전분기 5000여명 감소했다.



알뜰폰 가입자 중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는 52만7000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7400명 증가했다. LTE 가입자 비율은 62.7%가 됐다.

CJ헬로는 케이블TV와 알뜰폰 가입자 확대에 주력하고 렌탈, ESS(에너지저장장치), VR(가상현실) 등 인전사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해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탠다는 계산이다.

성용준 CJ헬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 신수종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 수익성 개선과 재무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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