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폭염 뛰어넘는 열기로 200시간 취업교육 마쳐

대학경제 김재혁 기자 2018.07.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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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기업가정신-한국산업인력공단, ICT 옴니채널 유통·물류 기본교육 과정 수료식

청년들, 폭염 뛰어넘는 열기로 200시간 취업교육 마쳐


1994년 이후 연일 최고 온도를 갱신하며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 속에서도 많은 취업준비생은 높은 청년 실업률에 대비해 스펙 쌓기에 열중이다. 여기 젊은 열정 가득한 청춘 20명도 취업을 위한 준비과정을 마쳤다.

이들은 머니투데이 교육법인 ㈜기업가정신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함께 운영한 청년취업아카데미에 참가한 서울 소재 4개 대학교(서울시립대, 숭실대, 세종대, 한성대) 졸업 예정인 연수생들이다.



이번 청년취업아카데미 'ICT 기반 옴니채널 유통·물류 기본교육과정'은 지난 4월 14일에 시작해 이달 10일까지 총 200시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지원한 25명 연수생 중 20명이 최종 수료했다.
청년들, 폭염 뛰어넘는 열기로 200시간 취업교육 마쳐
기업가정신은 27일 서울 동대문 씨제이제일제당 건물에서 이번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20명 수료생이 참석했으며, 수료증 수여식을 비롯해 과정에서 진행한 유통·물류 경진대회 순위 발표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그동안 수료생들은 △취업멘토링 △예비신입사원 연수 △모의면접 △참여기업 현장실습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현직에서 근무하는 취업선배 특강 등을 통해 취업 역량을 키웠다.
청년들, 폭염 뛰어넘는 열기로 200시간 취업교육 마쳐
경진대회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정하빈 학생(25·숭실대 법학과 3학년·사진)은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하니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단 생각에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유통·물류에 도전했다"며 "배경 지식이 전무했는데 기업가정신의 커리큘럼과 더와이파트너스 강사진의 유익한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됐다. 열심히 노력했더니 감사하게도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대외활동과 공모전에 매진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현지 학생(21·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2학년)은 "우선 꿈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게 좋았다"며 "또한 실제 실무자와 함께 한 모의면접과 자소서 첨삭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문영철 기업가정신 실무책임자는 "이렇게 역대급 폭염의 악조건에도 학생 열정은 꺾을 수 없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꿈이다. 우리는 교육과정이 끝나서도 후속 지원을 통해 언제나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ICT 옴니채널 유통·물류 단기 교육과정이 오는 9월 15일 시작한다. 내달 1일부터 연수생을 모집하며, 자세한 문의는 청년취업아카데미 운영팀(전화 02-725-262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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