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 컨벤시아 신관에서 진행된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임직원들에게 시장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전적 목표를 달성할 것을 당부하며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신한은행.
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위 행장은 지난 20일 인천시 소재 컨벤시아 신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연말까지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이라며 "영업력은 1등을 놓쳐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가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행장은 은행과 핀테크업체를 코끼리와 그레이하운드에 비유한 ING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 "덩치 큰 시중은행 간 경쟁은 물론 빠르고 유연한 인터넷은행·핀테크 업체 등 새로운 도전자와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며 "현실을 냉정히 진단하고 경쟁자가 앞선 부분이 있다면 배우고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사람이 포로수용소의 열악한 환경에 절망하고 있을 때 요제프 필라테스가 남과 다른 시선으로 만든 운동이 오늘날의 필라테스"라며 "하반기 대내외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