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이 월 2회 고정 지출…펫족 분석 나선 삼성카드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8.07.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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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족 소비 매년 가파른 증가세…분석 통해 맞춤형 서비스 개발 목표

절반 이상이 월 2회 고정 지출…펫족 분석 나선 삼성카드


삼성카드가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족’의 소비행태를 분석한다. 펫족의 신용카드 사용비중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소비행태 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삼성카드가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설문 시스템인 ‘리서치 서비스 리얼타임’으로 반려인 6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6%가 월 2회 이상 고정적으로 반려동물 용품과 관련해 지출을 한다고 답했다. 1회당 구매금액은 평균 3~5만원이 51%로 가장 많았고 6~10만원이 33%로 위를 이었다.



‘리서치 서비스 리얼타임’은 삼성카드가 2016년 1월에 시작한 서비스로 제휴 가맹점에서 고객이 결제시 곧바로 모바일을 통한 설문을 발송해 피드백을 수집해준다. 바로 직전에 구매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설문이라는 점에서 관심도와 응답률이 높다.

펫족의 신용카드 소비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의 펫 관련 신용카드 취급액은 2014년 35.2% 급증한데 이어 2015년 21.9%, 2016년 19.8%, 2017년 21.7% 등으로 매년 두자리수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펫 관련 업종을 이용하는 회원 비중도 2013년 5.0%에서 2014년 6.1%, 2015년 6.7%, 2016년 7.3%, 2017년 8.0%로 올라가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몰 이용 비중이 고양이를 키우는 펫족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 착안해 고양이 관련 용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구체적인 서비스 개발 일정은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펫 용품에 대한 관심과 지출 규모가 커지는 만큼 이번 분석을 기반으로 관련 기업들과 제휴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논의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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