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에 또 男모델 나체 사진...경찰 내사 착수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07.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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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혐오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워마드'에 또 남성 누드 모델의 나체 사진이 게시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 발생한 홍대 몰카 유출 사건 이후 두달 만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5일 워마드에 올라온 남성 누드 모델 게시물을 본 네티즌의 신고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누드크로키 탈의실 몰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남성 모델 두명의 나체 사진 2장이 포함됐다. 같은 날 '요즘 몰카 성능 좋다. 안경몰카 누드크로키 워크숍 후기'라는 제목의 또 다른 게시글에는 남성 모델 두 명의 나체 사진 3장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홍대 몰카 유출 사건을 언론이 왜곡 보도하고 있다"며 "제대로 보도할 때까지 모아둔 거 계속 올리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피해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자를 특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게시자의 신원도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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