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희 농협파이낸스미얀마 법인장. /사진=주명호 기자
NH농협은행도 미얀마의 기부 문화에 주목해 현지 사회공헌활동(CSR)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9일 농협파이낸스미얀마의 영업현장을 방문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빈곤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한 것도 CSR 활동의 하나다.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지난해 1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분기별로 2회씩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서민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금 및 물품 지원이다. 김 법인장은 “영업구역 내 학교를 중심으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기부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이를 통해 지점 고객들에게도 간접적이나마 지원을 해줄 수 있어 평가가 좋다”고 말했다.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더 나아가 농협의 특수성을 활용한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 법인장은 “계열 종자개발회사인 농우바이오와 협업을 통해 우량종자 제공 및 현지 농작물 재배 노하우 공유 등의 활동을 준비 중”이라며 “농협의 특성을 살린 현지 밀착형 금융회사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대출 고객들의 불편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해피콜 제도를 운영해 대출 관련 불편이나 불완전판매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영업직원들 역시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고객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김 법인장은 “자주 갈 때는 한달에 4번 이상 고객을 만난다”며 “고객들의 관계 형성은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