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사회공헌위원회 발족…포용적금융 앞장선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8.07.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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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박승 전 한은 총재…청라 하나금융 상생형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

하나금융그룹과 근로복지공단간 상생형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사업주 설명회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뒷줄 왼쪽에서 3번째),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2번째)이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하나금융그룹과 근로복지공단간 상생형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사업주 설명회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뒷줄 왼쪽에서 3번째),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2번째)이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적금융 실천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위해 16일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통합 데이터센터에서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 자문기구인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위원회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위원장으로 5명의 외부전문가와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안영근 하나금융지주 사회공헌 담당 임원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위원회는 매월 정기 회의를 열고 △저출산 고령화 문제 극복,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보육사업 △남북교류, 새터민 지원 활동 등 통일시대 준비 △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지원 등 사회적 금융 강화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 사회공헌 △빈곤 국가지원, 국제구호 등 글로벌 사회공헌 △자연사랑 미술대회, 글로벌 환경 기준 준수 등 환경 보전 활동 등 그룹의 중장기 사회 공헌활동 방향 및 추진 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자문할 예정이다.

박승 위원장은 "예전에는 기업이라고 하면 이윤을 많이 내고 경쟁에서 이겨 더 크게 성장하는 기업이 환영을 받았지만 지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 요구되고, 공동체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소비자와 국민으로부터 선택을 받는다"며 "'인간존중', '휴매니티'를 철학으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는 하나금융의 기업문화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회공헌위원회는 인간존중, 휴매니티에 기반한 그룹의 철학과 미션을 근간으로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족식 이후 하나금융은 근로복지공단과 상생형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및 사업주 설명회를 개최했다. 상생형공동직장어린이집은 하나금융이 대표사업자로 건립과 운영을 책임지며, 그룹의 임직원 자녀는 물론 인근의 중소기업체 직원 자녀들이 이용할 수 있는 형태의 직장어린이집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나금융은 청라 하나금융 상생형공동직장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근로복지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수도권 및 전국에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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