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표팀, 손흥민·조현우 승선-이강인 고배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8.07.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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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조현우와 손흥민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조현우와 손흥민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궁민 기자의 '3줄 요약'
1. 손흥민, 조현우, 황희찬 와일드카드로 승선
2. '유망주' 이강인, '부상' 백승호 빠져
3. 아시안게임 금메달 딸 경우 손흥민·조현우 군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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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과 조현우(27·대구FC)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승선한다.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이강인(17·스페인발렌시아B)은 고배를 마셨다.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포함됐다. 아시안게임에는 23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지만 와일드카드를 써서 24세 이상 선수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골을 기록해 기량을 뽐냈다. 조현우도 수차례 선방하며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황의조는 올 시즌 J리그에서 7골을 넣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축구팬들의 시선은 손흥민에게 쏠린다. 만 28세 전에 군복무를 마쳐야 하는 손흥민은 내년 7월 이후 해외에서 뛸 수 없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경우 군복무를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손흥민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특히 중요하다. 해외 구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조현우도 마찬가지다.

축구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 이강인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소집 훈련 중 부상을 입은 백승호(21·CF 페랄라다)도 명단에서 빠졌다.

아시안게임은 다음달 18일 시작해 9월2일까지 열린다. 첫 경기는 18일 공식 개막식에 앞서 치러진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E조에 속했지만, 최근 조 추첨에서 참가국이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 재추첨을 앞두고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

△골키퍼= 조현우(대구FC)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황현수(FC서울) 정태욱(제주 유나이티드) 김민재(전북 현대)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조유민(수원FC) 이시영(성남FC)

△미드필더 = 이승모(광주FC) 장윤호(전북 현대) 김건웅(울산 현대) 황인범(아산무궁화) 김정민(FC리페링)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나상호(광주FC)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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