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선수들 /AFPBBNews=뉴스1
크로아티아는 1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2-4로 졌다. 1-1 상황에서 연속으로 3실점하며 경기를 헌납했다.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투혼의 팀'이었다. 덴마크, 러시아, 잉글랜드와 토너먼트 경기에서 3연속 연장 혈투를 치르며 결승까지 올라왔다. 특히 잉글랜드와 4강전서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한 골을 넣어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간 다음 연장에서 만주키치의 득점을 앞세워 사상 처음으로 결승이 올랐다.
크로아티아의 선전은 여기까지였다. 3연속 연장전의 여파가 오는 듯했다. 후반 14분과 후반 20분 폴 포그바와 킬리안 음바페의 역습 한방에 실점하는 모습을 보이며 와르르 무너졌다. 결국 잘 싸운 크로아티아의 돌풍은 또다시 프랑스에 의해 잠잠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