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청년이 간다 –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등반은 삼육대 개교 112주년과 최근 고조된 남북 화해 분위기를 기념해 마련됐다. 남북한이 평화로 다시 하나 됨을 기원하고, 한민족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다.
등반대는 한라산에 오를 때 폭우로 인해 출입이 통제돼 삼각봉 대피소에 머무르기도 했지만, 중도 탈락 없이 전원 무사히 등정에 성공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에게 통일의 중요성과 영향력 등을 강조하며 조국의 평화 통일을 염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땅 끝까지 나아가려는 포부를 가질 것"이라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수경 부총학생회장은 "남북한 화해의 바람이 통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등반을 준비했다"며 "한반도 긴장관계가 완화돼 육로로 백두산에 다시 한 번 오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