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한국형 中企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8.07.12 15:30
글자크기

유망 프랜차이즈 10개사와 싱가포르 바이어 1대1 상담회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7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플라자'에서 참가업체 관계자들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KOTRA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국내 프랜차이즈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2017.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7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플라자'에서 참가업체 관계자들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KOTRA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국내 프랜차이즈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2017.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형 중소기업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의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날 상담회에는 바보스, 이번지깡통집, 보스턴오뎅, 청년다방, 떡담, 해피브릿지, 치킨퐁, 커피베이, 가업에프씨, 타임교육 등 10개 유망 프랜차이즈가 참가했다. 바보스, 떡담, 해피브릿지 등 이미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업체뿐 아니라 오뎅바 프랜차이즈인 보스턴오뎅과 삼겹살 전문점인 이번지깡통집 등 업체들은 처음으로 현지 바이어들에게 브랜드를 알렸다.



참가기업들은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싱가포르 시장 진출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싱가포르는 1인당 5만100달러 이상 높은 소득수준과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 정부의 프랜차이즈 육성정책 등의 장점 때문에 이미 국내 업체 25개가 진출해 매장 76개를 운영 중이다.

중기부는 포화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인구 100만명당 프랜차이즈 수는 70개로 미국(7개)과 일본(9개) 등에 비해 경쟁이 과도한 상태다.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프랜차이즈에는 시장 정보 제공, 디자인・제품개발, 해외진출 상담회 등을 통해 도울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싱가포르와 동남아 바이어를 초청해 연계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아이템이 우수해도 개별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실패하는 일들이 생긴다"며 "우수한 프랜차이즈 기업의 새로운 수익창출과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