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한남’ 짓는 롯데건설…"고급주택 새로운 지평 열겠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8.07.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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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고 설계‧디자인 전문가 참여, 원전시설급 내진설계 등 적용

나인원한남 조감도. /사진제공=대신에프엔아이나인원한남 조감도. /사진제공=대신에프엔아이


국내 최고가 주택으로 주목받는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시공사 롯데건설이 “고급주택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구체적인 단지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롯데건설은 9일 “나인원한남 시공으로 최고급 주거단지 조성의 대표주자로서 명성을 높이고, 향후 고급주택 건설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인원한남은 한남동 680-1번지 일대 5만9182㎡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9층, 9개 동, 전용면적 206~273㎡ 341가구로 조성된다.

당초 국내 최고 분양가인 3.3㎡당 6300만원 안팎에 일반분양을 시도했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못해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했다.



보증금은 206㎡ 174가구가 33억~37억원, 244㎡ 114가구는 38억~41억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273㎡ 43가구와 244㎡ 펜트하우스 10가구는 보증금이 각각 45억원, 48억원이다. 임대료는 월 70만~250만원 수준이다.

나인원한남은 국내 공동주택 유명 설계사인 ANU와 세계적 건축설계 회사인 SMDP가 설계를 맡았고, 조경설계의 거장 일본 사사키 요우지가 자연 친화 단지로 구상했다.

국내 최고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B&A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배대용 소장이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다. 시행사는 부동산 투자회사 대신에프앤아이 자회사 디에스한남이다.


롯데건설은 디에스한남의 '삶을 짓다. 집다운 집'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격조 높은 공간을 완성하고,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단지 내 중앙공원과 연계된 1km의 순환 산책로가 조성된다. 부지 내 고도차가 만들어낸 산책로는 단지를 횡단하며 그 가운데 최고급 커뮤니티가 위치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자연채광이 유입되는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 호텔급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및 각종 헬스시설 외에도 농구코트가 포함된 다목적 체육관, 실내외 프라이빗 파티 공간, 키즈카페, 와인창고 등이 들어선다.

해외 고급 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 : 외부인 출입제한 시스템)도 적용된다. 4단계 보안 체계와 원패스 출입통제 시스템, 층별 단독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동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세대 간 간섭도 최소화한다.

가구당 평균 4.67대 주차 공간이 제공되며 복층 세대 및 펜트하우스에는 별도의 지정 차고와 전용 창고도 있다. 펜트하우스는 가구별로 옥외 수영장도 제공한다. 국내 원전시설 수준에 버금가는 규모 7.0 내진설계가 적용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특별한 소수만을 위해 정성껏 지어질 나인원한남은 서울 도심 속 고급주택의 대명사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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