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서 독일을 2-0으로 이기고 조 3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날계란이 떨어져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28일 밤(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이날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선수들은 곧바로 해단식을 진행했다.
이를 대변하듯 이날 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5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대표팀을 함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날달걀과 함께 영국 국기가 그려진 사탕 모양의 베개도 해단식장을 향해 날아들었다. “정몽규 사퇴하라”, “신태용 물러가라” 등의 외침도 들렸다.
불만을 드러낸 팬들의 행동은 현장 경호원들의 제지를 큰 불상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인천공항에 모인 대다수의 팬들도 “그만하라”, “뭐하는 거냐”고 반응했다.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완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축구대표팀이 해단식을 하던 중 날아든 계란이 카페트에 묻어 있다. /사진=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