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보다 9.7원 내린 1,114.50으로 2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1.89포인트(0.51%) 오른 2, 326.13으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0.99%) 오른818.22, 로 장을 마감했다. 2018.06.29.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3월27일 10.8원 급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1.5원에 출발했으며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저가는 1113.1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8.4원이었다.
이날 오전만해도 난민 문제는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극적 타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은 화답했다. 그간 유럽에서 난민 문제로 이탈렉시트(이탈리아의 EU 탈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우려가 깊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약 228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6.91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1,019.08원)보다 12.17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