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살해·암매장 뒤 여장하고 은행서 돈 찾은 40대 현장검증

뉴스1 제공 2018.06.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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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주거지·시신 유기한 야산 일대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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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뉴스1 DB.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뒤 여장을 한 채로 은행에서 돈을 찾은 40대 남성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된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피의자 박모씨(48)의 주거지와 인근 야산의 시신 유기 현장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8일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서울 노원구 소재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의 부인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조사를 시작했다. 연락이 두절된 후 피해자의 계좌에서 현금이 인출된 사실을 발견, 은행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



박씨는 현금을 인출할 당시 여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CCTV 화면을 통해 확인됐다. 피해자의 시신은 21일 발굴됐다.

경찰은 지난 22일 박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북부지법은 다음날(23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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