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제일기획과 삼성전자가 네덜란드에서 진행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이 모바일 부문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사진=제일기획
칸 라이언즈는 1953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올해는 26개 부문에 약 3만2000여편이 출품됐다.
‘삼성 스마트 슈트’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첨단 쇼트트랙 훈련복과 스마트폰 앱을 제작해 네덜란드 대표팀에 제공한 기업 PR 캠페인이다. 훈련복에 부착된 5개 센서에서 측정된 데이터가 앱으로 바로 전송돼 훈련 중 선수의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캠페인은 올림픽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 ‘불가능을 가능케하라(Do What You Can’t)’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제작한 ‘삼성 기술 학교’ 광고는 양성평등에 기여한 캠페인에 수여하는 글래스(Glass)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 광고는 삼성전자의 현지 사회공헌활동 ‘삼성 기술 학교’를 소재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인도 여성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그 밖에 △시끄러운 상황과 평온한 표정의 사람을 대조해 헤드폰의 소음 제거 기능을 재미있게 표현한 홍콩법인의 JBL 인쇄광고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 △착용하면 색이 변하는 마스크로 어린이들의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영상을 서울시와 함께 만든 ‘피카부 마스크(Peekaboo Mask)’ △ 시∙청각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모스 부호를 활용해 의사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한 인도법인의 ‘굿 바이브(Good Vibes)’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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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일기획은 이번 시상식에서 11년 연속 심사위원 배출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신설된 크리에이티브 이커머스 부문에서 김민아 UX팀장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부문에서 이선미 익스피리언스 플래닝1팀장과 사팃 잔타위왓(Satit Jantawiwat) 태국법인 CCO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제 65회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 금상 등 2개 상을 받은 제일기획 베네룩스법인 직원들이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일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