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칸 광고제 금∙은∙동 10개 상 석권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8.06.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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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슈트’, 금상 등 2개 수상…11년 연속 심사위원 배출 기록도

제65회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제일기획과 삼성전자가 네덜란드에서 진행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이 모바일 부문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사진=제일기획제65회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제일기획과 삼성전자가 네덜란드에서 진행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이 모바일 부문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사진=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5회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7개 등 총 10개 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는 1953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올해는 26개 부문에 약 3만2000여편이 출품됐다.



제일기획 베네룩스법인이 네덜란드에서 삼성전자와 진행한 ‘삼성 스마트 슈트(Samsung Smart Suit)’ 캠페인이 모바일 부문에서 금상 1개, 동상 1개를 수상했다.

‘삼성 스마트 슈트’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첨단 쇼트트랙 훈련복과 스마트폰 앱을 제작해 네덜란드 대표팀에 제공한 기업 PR 캠페인이다. 훈련복에 부착된 5개 센서에서 측정된 데이터가 앱으로 바로 전송돼 훈련 중 선수의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캠페인은 올림픽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 ‘불가능을 가능케하라(Do What You Can’t)’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제작한 갤럭시S9 ‘파쿠르 스크린(Parkour Screens)’은 옥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장애물을 활용해 이동하는 ‘파쿠르’ 퍼포먼스를 초고속 촬영하고 이를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건물들에 설치된 9개의 대형 연동 스크린에서 상영해 영상 속 모델들이 건물 사이를 넘나드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 캠페인이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제작한 ‘삼성 기술 학교’ 광고는 양성평등에 기여한 캠페인에 수여하는 글래스(Glass)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 광고는 삼성전자의 현지 사회공헌활동 ‘삼성 기술 학교’를 소재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인도 여성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그 밖에 △시끄러운 상황과 평온한 표정의 사람을 대조해 헤드폰의 소음 제거 기능을 재미있게 표현한 홍콩법인의 JBL 인쇄광고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 △착용하면 색이 변하는 마스크로 어린이들의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영상을 서울시와 함께 만든 ‘피카부 마스크(Peekaboo Mask)’ △ 시∙청각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모스 부호를 활용해 의사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한 인도법인의 ‘굿 바이브(Good Vibes)’ 등이 수상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이번 시상식에서 11년 연속 심사위원 배출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신설된 크리에이티브 이커머스 부문에서 김민아 UX팀장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부문에서 이선미 익스피리언스 플래닝1팀장과 사팃 잔타위왓(Satit Jantawiwat) 태국법인 CCO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제 65회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 금상 등 2개 상을 받은 제일기획 베네룩스법인 직원들이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일기획제 65회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 금상 등 2개 상을 받은 제일기획 베네룩스법인 직원들이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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