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들은 무역갈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위험이 커지고 성장률 전망에도 반영돼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분기 실적전망이 쏟아지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7.56포인트(0.6%) 떨어진 2749.76으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업종(-1.9%)의 낙폭이 가장 컸다. 기술업종도 0.8% 하락했다.
제프 돈론 매닝앤드내피어 이사는 "무역이슈가 계속 고조될 것이고, 수년은 아니지만 몇분기 지속될 수 있다“며 ”무역이슈가 더 오래 지속될수록,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고, 무역이슈가 경제성장률 전망에 반영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역풍인 달러 강세를 유도하는 유동성 긴축환경을 의미하는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무역이슈가 발생하고 있다”며 “무역이슈일 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생각할 필요가 있는 모든 불확실성의 파급효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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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은 최소한 2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는 7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 월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제레미 클레인 FBN증권 최고시장전략가는 "무역전쟁에선 승자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은 증시를 잣대로 사용한다면 중국과의 무역갈등에서 현재 덜 잃고 있다“며 ”S&P500지수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연초 조정선 위를 지키고 있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23개월내 최저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