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오는 7월 말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로 본 예상 시가총액은 4043억~4829억원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839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1%, 당기순이익률은 2.5%에 그쳤다. 물적분할 이전 합산 실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 6913억원,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합산실적 기준 지난해 매출액의 92.9%인 6419억원이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벌렸다. 롯데쇼핑, 롯데카드, 롯데건설, 호텔롯데, 우리홈쇼핑 등의 매출비중이 높았다. 공정위원회가 지적하는 계열사 내부거래의 전형이다. 계열사 매출 외에는 이렇다 할 메리트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회사측은 계열사 외에도 국내외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해 내부 비중을 줄여간다는 방침이나 성과는 두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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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적정 기업가치 산정을 위해 포스코ICT, 신세계아이앤씨를 비교대상으로 삼았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8300~3만3800원인데 공모자금은 기술 고도화 및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의 신규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지역 사업확장도 추진중이다. 오는 7월 11~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말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