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레미콘업계 첫 스마트팩토리 도입 추진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8.06.21 12:52
글자크기

日 리버티社와 MOU…2022년 기술개발 완료 목표

최종성 유진기업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우에다 코헤이 일본 리버티사 사장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스마트팩토리 개발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유진기업최종성 유진기업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우에다 코헤이 일본 리버티사 사장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스마트팩토리 개발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유진기업


유진기업 (3,510원 ▼15 -0.43%)이 국내 레미콘업계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추진한다.

유진기업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일본 리버티사와 '레미콘공장 스마트팩토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종성 유진기업 대표이사와 우에다 코헤이 리버티 사장이 참석했다.



유진기업이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은 레미콘 생산공장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고 자율생산을 목표로 하는 미래형 공장이다.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예측관리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품질안정화로 고객 신뢰도와 생산성이 높아지고 공정별 원가절감으로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기업은 스마트팩토리를 도입을 위해 기술연구소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술연구소는 지금까지 일부 공정별로 운영되던 자동화 시스템을 세분화해 단계별로 개발하기로 했다. 세분화된 자체연구과제는 △측정시스템 구축 △품질예측 시스템 △자동배차 등 53개다. 유진기업은 이들 과제를 수준별 4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류득현 기술연구소 전무는 "공정별 자동화와 통합모니터링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 수준을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끌어올리겠다"며 "2022년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해 유진기업뿐만 아니라 동양의 모든 공장까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일본 리버티사는 레미콘 생산과 운영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 판매업체로 레미콘 제조·판매 운영시스템인 'Liberty 시리즈'로 명성을 쌓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