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부근에서 진도 5.9의 지진 발생해 다카쓰키의 도로에 물이 넘쳐흐르는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HK는 오사카 경찰을 인용, 이날 오전 7시 58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9세 소녀와 80대 남성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등교 중인 여학생이 무너지던 학교 담벼락에 깔려 숨졌다고 목격자는 진술했다.
오사카 일대에서 화재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오후 1시 30분 기준 오사카 내 주택 3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각지에서 수도관도 파열돼 도로가 함몰되고 물이 넘쳐 흐르는 지역도 확인됐다. 일부 주택가에선 3층 높이까지 물이 치솟았다.
지진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선 신칸센 운행을 중단했고 파나소닉도 현지 공장 가동을 멈췄다. 오사카 공항발 80여편의 비행기도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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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오사카 북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긴키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사카에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된 건 1923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