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정연철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이사, 최영식 한국뇌연구원 책임연구원, 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사진제공=(주)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이전받은 ‘항체침투기술’은 한국뇌연구원의 최영식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특허기술로, 항체 분자를 생체조직 심부까지 침투시켜 생체조직 전반의 단백질 발현 양상을 쉽게 관찰할 수 있게 한다.
본 ‘항체침투기술’은 이러한 항체염색법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한 원천기술로서, 조직 내 수십 밀리미터 깊이까지 골고루 항체표지가 가능하여 산업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단백질 분자로 구성된 뇌지도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뇌연구원 최영식 연구원은 “본 항체침투기술은로는 생체조직을 파괴하지 않고도 뇌신경망과 같은 수많은 세포의 복잡한 연결구조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인 생쥐 성체의 뇌 크기는 10 밀리미터 정도인데, 해당 기술로는 뇌 전체에 분포한 단백질들의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셈이다.”라고 하면서 “특히 뇌질환의 원인 단백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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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정연철 대표는 “본 기술이전을 통해 생체조직을 3차원으로 이미징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기술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어 생체조직의 3차원 영상정보를 고해상도로 얻는 종합솔루션의 완성에 더 가까워졌다.”라고 하면서 “향후 한국뇌연구원과 추가 공동연구를 통해 뇌질환 관련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뇌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기술의 개발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자동 생체조직투명화 시스템 △자동 세포카운터 △디지털세포이미징 시스템을 주요사업분야로 하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신경과학 분야 혁신기술인 ‘클래러티 (CLARITY)’를 이전받아 세계 최초로 자동 생체조직투명화 시스템인 엑스-클래러티 (X-CLARITY)를 상용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