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송원산업, 다가오는 긍정적 변곡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8.06.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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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송원산업, 다가오는 긍정적 변곡점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15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송원산업에 대해 작성한 '다가오는 긍정적 변곡점'입니다.

이 연구원은 송원산업 (13,260원 ▼90 -0.67%)의 외부 사업 환경에 대한 진단을 통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때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원유가와 환율이 비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회사 차원의 판매단가 인상이 임박한데다 유가가 안정화되는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투자회사인 SK 캐피탈의 M&A(인수합병)로 인한 폴리머 안정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송원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를 통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1% 높은 4만3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자신감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여러 외부 요인과 내부 사업 현황을 아우른 통찰력 있는 분석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송원산업의 주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마진 악화 우려로 지난 3월 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송원산업의 주요 제품은 스페셜티 제품으로 각각의 고객과 계약된 가격에 판매된다. 타이트한 수급과 무관하게 원가가 단기간에 급상승할 경우 제품의 마진이 일시적으로 축소되는 구조다.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200억원으로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반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일시적인 원가 급등을 반영해 추정치대비 17% 하향조정한다.

하지만 송원산업은 높아진 원가뿐 아니라 타이트한 수급 상태를 반영해 폴리머 안정제 판가를 조만간 큰 폭으로 인상할 전망이다. 지난 5월 24일 세계 폴리머 안정제 시장 점유율 6%인 미국 Addivan가 제푼 판가 20% 인상안을 발표했다. 송원산업 역시 판가 인상 행보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Addivan 지분을 보유한 미국 사모투자회사 SK 캐피탈이 지난 6월 1일 세계 폴리머 안정제 시장 점유율 4%인 SI 그룹 인수를 결정했다. SK 캐피탈은 폴리머 안정제 시장 점유율 확대로 판가 인상에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타이트한 공급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개선되는 폴리머 안정제 수급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부터 매크로 변수인 원유가와 환율이 송원산업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현재 송원산업의 판매단가 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원유 증산 가능성으로 유가 또한 안정화되는 변곡점이 다가왔다고 판단한다. 송원산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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