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타인의 시선', '18세기 도시' 外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8.06.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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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새책]'타인의 시선', '18세기 도시' 外


◇타인의 시선

세계 최대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시각에서 바라본 역대 한국 대통령들과 한국 현대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1950년 10월16일 '이승만은 국부(國父)인가?' 기사부터 2017년 5월15일 '협상가'란 제목의 문재인 대통령 기사까지, 약 70년간 '타임'의 총 12개 기사 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실었다. 타임 기사뿐만 아니라 당시 국내 시선이 어땠는지 우리 신문 기사를 분석, 정리하고 해설을 덧붙였다. 분단 이후 내부와 외부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현대사를 한눈에 훑어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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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도시



한국18세기학회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 25명이 '도시'를 주제어로 18세기 장소의 역사성을 탐구한 책이다. 책에 따르면 도시인의 생활은 어쩌면 18세기에 시작됐을지 모른다. 18세기 도시 풍경을 살펴보면 시장의 풍요, 자본주의의 시작, 권력과 자유 등 양상은 달라도 현대적 도시와 비슷한 구석이 많기 때문. 당시 유럽 주요 도시였던 암스테르담, 베를린, 파리, 빈을 비롯해 고대 스파 도시인 바스, 축제로 유명한 베네치아, 북아메리카의 뉴욕, 보스턴과 아시아의 방콕과 자카르타 등 여러 도시를 망라했다. 서울, 평양, 수원 등 한국의 당시 도시 이야기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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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아탈리의 미래 대예측



기술 발전, 빈곤자 감소 등 우리 삶은 과거에 비해 훨씬 풍요로워졌지만 불평등 심화, 환경 파괴 등 어두운 이면도 많아졌다. 대립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분노의 경제'로 치닫고 있다. 프랑스 경제학자이자 사회이론가 자크 아탈리는 분노를 변화로 바꾸는 우리의 작은 행동만으로 최악의 미래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30년까지의 세계의 모습을 예측하며 사회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이타성, 배려, 상호존중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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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인생 달달하게 달달하게

'88만원 세대', '국가의 사기' 등 책을 통해 불평등한 경제구조와 지난 정부의 거짓말에 분노를 쏟아냈던 우석훈 작가가 이번엔 '달달한 책'을 냈다. 청년세대와 386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해 '내려놓기 기술'을 전수한다. 지금까지 너무 맵고 짜게 살아온 우리네 삶을 달달하게 하기 위해 저자는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양보하지 마라', '워라밸과 소확행을 쟁취하라'고 다독인다. 미래의 불확실한 행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있다면, 당장 멈추고 이 책을 펼치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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