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중국 미래차 시장 많이 발전할 것 같다"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8.06.13 16:44
글자크기

CES 아시아 현대차 프레스컨퍼런스 연설…中 AI기업 '딥글린트'와 협력 발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현대차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차 (249,000원 ▼2,000 -0.80%)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CES 아시아 2018' 현장을 둘러 본 후 "(중국 미래차 시장이) 많이 발전할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국판 CES를 본 소감이 어떤가'에 대한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에 CES 아시아 전시장을 찾아 11시 30분까지 약 2시간30분간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현대관 및 기아관에서 열린 프레스컨퍼런스에 참석했다.



그는 행사장 전체를 돌며 아폴로(Apollo), 뉴소프트(Neusoft), 해너지(Hanergy), 샤프, 메르세데스-벤츠, 콘티넨탈, 바이튼(Byton)을 포함해 IT·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부스에서 미래 기술을 꼼꼼하게 살폈다. 뉴소프트는 중국 선양에 본사를 둔 차량 소프트웨어 기업이며 해너지는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박막 태양전지 기술 기업이다.

10시에 열린 현대차 프레스컨퍼런스에서는 연사로 참석, 중국내 자율주행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해 현지 인공지능(AI) 기업 '딥글린트'와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연설을 통해 그는 "중국은 열정적인 기업, 기술혁신에 개방적인 고객에 힘입어 미국 실리콘밸리와 함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중국 공장을 점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중국 미래차 시장 많이 발전할 것 같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