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트럼프-김정은 회담, 아주 걱정스러운 마음 커졌다"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18.06.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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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CVID 중 VI 빠져…한미군사훈련 중단 우려스럽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마지막 유세날인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고 있다. 2018.06.12.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마지막 유세날인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고 있다. 2018.06.12. [email protected]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트럼프-김정은 회담이 기대에 비하면 실망스럽다. 회담을 보면서 아주 걱정스러운 마음이 커졌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지난 90년부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 말했던 주장과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 한미군사훈련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핵화의) 핵심은 검증인데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 중에서 VI가 빠졌다"며 "특히 V, 검증이 빠진 것이 저는 걱정된다.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준비하고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와 관련 "지난 7년 서울시정에 대한 평가이고 지난 1년 동안 현 정권의 경제정책이 과연 방향을 제대로 잡고 가고 있는지, 또 북한 핵폐기 문제를 제대로 지금 잘 헤쳐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라며 "그것을 국민들이 마음속에 가지고 이번 투표에 평가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서울 바꾸겠다는 그 말씀을 선거기간 내내 서울시민 뵙고 설명드렸다"며 "최선을 다했다. 호응이 좋은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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