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셋자산운용, 강남P타워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8.06.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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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 약 3180억 규모…SPC 사옥, 코람코자산신탁과 매매계약 추진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한강에셋자산운용이 SPC그룹이 사옥으로 쓰고 있는 강남P타워를 인수한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매각 주체인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강남P타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쟁입찰에는 한강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해 코람코자산운용 등 총 10곳 이상의 운용사가 참여했다. 이 중 한강에셋자산운용이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확약서를 받는 등 자금조달 능력과 거래를 매듭지을 수 있는 확실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P타워의 거래가는 318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강남 P타워는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4129㎡다. 강남 중심인 3호선 양재역이 인접해 있다. 현재 유통 기업인 SPC가 전층을 임대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2013년 2600억원에 강남P타워를 매입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2년여전 자산운용업 등록 이후 현재까지 약정금액 기준으로 96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번 강남P타워 인수는 국내 오피스 빌딩을 인수한 첫 사례다.

전유훈 한강에셋자산운용 대표는 "해외 부동산과 인프라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으나 이번 강남P타워 자산 매입을 시작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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