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삼성전기, 새로운 길을 가다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8.06.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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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삼성전기, 새로운 길을 가다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12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삼성전기 (155,900원 ▲4,600 +3.04%)의 '새로운 길을 가다, 역사적 신고가'입니다.

박 연구원은 휴대폰부문의 매출 및 이익 감소에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가격 상승, 고부가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19년 영업이익은 1조원을 예상하면서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삼성전기의 주가는 51% 상승해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지만 아직은 보유, 비중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628억원(130% yoy), 매출 1조8496억원(8.2% yoy)을 예상한다. 휴대폰부문(R/F PCB, 주기판(HDI), 카메라모듈 등)의 매출 및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가격 상승, 고부가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MLCC는 2017년 하반기 애플 아이폰X에서 시작된 베젤리스(홈버튼 영역 제거), 듀얼 카메라 채택 증가가 2018년 삼성전자(갤럭시S9), 중국 화웨이(P2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하드웨어 상향으로 연결, 고용량 MLCC 채용이 스마트폰 대당 15~20% 증가했다.

반면에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상향에 단기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높은 수익성으로 연결되고 있다. 삼성전기와 일본업체의 전략 차별화(추가 생산능력을 주력분야에 배정)로 MLCC 공급과잉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다.


자동차 업체로 추가 MLCC 공급(추정)을 감안하면 2019년 영업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 시점에서 2019년 실적 상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MLCC 수익성 호조는 제품 믹스 효과(모바일 + 전장용), 고부가 영역에서 공급부족에 기인한다.

2018년 3분기 이후, 2019년 연간 실적에 휴대폰 부품의 실적 개선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전략거래선으로 R/F PCB 공급 물량 증가,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S10에 트리플(3개) 카메라 채택 가능성 제기, 카메라모듈 및 주기판(SLP)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9년 최고 해를 보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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