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해 영접나온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싱가포르 국제미디어센터 제공)/사진=뉴스1
외교안보 전문가 일부는 김 위원장이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을 한 만큼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도 영어로 대화를 나눌 것이며 북미정상회담도 이 같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매체 버슬(Bustle)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많은 의문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가장 단순하면서도 난처한 문제는 바로 이들이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라고 보도했다.
반면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김 위원장의 성적이 대체적으로 형편없었고 영어 과목은 최소점수로 간신히 통과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통역은 김주성 북한 외무성 통역요원이 맡는다. 김주성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방미 때도 통역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