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55.4% 급등 출발...기준가 대비 5% 하락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8.06.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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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이 분할 재상장한 HDC와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1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 (24,850원 ▲700 +2.90%)은 시초가가 7만5600원에 형성된 뒤 5.95% 내린 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평가가가격은 4만8650원이었는데, 기준 평가가격 대비 55.4% 오른 가격에 시가가 형성된 것이다.



반면 HDC (11,370원 ▲550 +5.08%)는 거래 정지 전 종가가 4만6400원이었는데 시가가 3만4500원에서 형성됐다. 시초가가 낮게 형성되면서 현재 13.91% 오른 3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HDC의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가총액은 3조1000억원대로 분할 전 합산 시총 약 3조5000억원보다 훨씬 확대됐다.



현대산업은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당일 거래가 정지되면서 현대산업은 범현대가 기업인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 한라 (2,615원 ▲35 +1.36%), 현대로템 (56,100원 ▲2,200 +4.08%), 현대엘리베이 (42,350원 ▼1,100 -2.53%)터처럼 남북경협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을 누리지 못했다.

분할 후 지주사 전환이 예상되는 HDC는 투자사업을,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업과 호텔, 콘도 사업부를 각각 맡는다. 즉 기존 개발 및 건설 사업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현대아이파크몰과 HDC신라면세점 등은 지주사 격인 HDC가 가져가게 된 것이다.

특히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분할 비율이 0.4171대 0.5829인데 이익의 약 80%는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발생하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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