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5시10분까지 40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진행된 미국과 북한 사이 논의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며 "두 정상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를 회담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했다"며 "앞으로 한미간 공조 방안에 대해 문 대통령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국민은 마음을 다해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전세계인에게 큰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오는 14일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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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두 정상이 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공유했다"며 "종전선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