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이쿼녹스' 2987만원부터 판매…"美보다 싸다"

머니투데이 부산=김남이 기자 2018.06.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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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한국GM, 이쿼녹스 출시...판매가격 2987만~3892만원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왼쪽)과 데일 설리반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가운데), 스튜어트 노리스 디자인센터 전무(오른쪽)가 이쿼녹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왼쪽)과 데일 설리반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가운데), 스튜어트 노리스 디자인센터 전무(오른쪽)가 이쿼녹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행사에서 새로운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용차량) ‘이쿼녹스’(Equinox)를 공식 공개하고 본격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쉐보레 이쿼녹스의 가격은 △LS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이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결합된 전자식AWD 시스템은 200만원이 추가된다.



데일 설리반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이쿼녹스는 30~40대가 원하는 차량 사이즈와 효율성에서 균형을 맞춘 차량”이라며 “미국보다 싼 가격에 한국에서 이쿼녹스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한국에서 LS 트림이 미국에서는 LT 트림 정도의 옵션을 갖췄다"며 “세부 사양별로 조금 차이가 있겠으나 300만원 가량 한국이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쿼녹스 1.6터보 LT 모델의 미국 가격은 3만1700달러(3380만원)이다.



이쿼녹스는 쉐보레가 5년 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15개 신차 계획에 따라 더 뉴 스파크에 이어 출시되는 두 번째 신제품이다. 향후 제품 투자와 판매 차종 확대를 집중해 나갈 한국GM SUV 라인업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다.

이쿼녹스에 적용된 친환경 고효율 1.6리터 에코텍(ECOTEC) 디젤 엔진은 136마력의 최대출력과 32.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차체 및 엔진의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복합연비 13.3km/L의 뛰어난 효율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원터치 버튼 조작으로 2열 시트를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원터치 폴딩 시스템이 적용됐고, 1800리터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또 이쿼녹스는 미국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SUV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쉐보레 SUV의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글로벌 신차 이쿼녹스는 한국 고객들이 SUV에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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