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는 ‘열린관광지’ 6개 지역 추가 조성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8.05.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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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울산 십리대숲·양평 세미원 등 새롭게 추가…2022년까지 100개소 목표

출입구를 개보수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한 정선 삼탄아트마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br>
출입구를 개보수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한 정선 삼탄아트마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장애물 없는 ‘열린관광지’가 새롭게 조성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자체와 함께 울산 십리대숲, 양평 세미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제주 천지연폭포 등 6개 지역을 ‘열린관광지’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7개소가 조성됐다.



공사와 지자체는 이번 6개소의 주차장, 매표소, 화장실, 휴게공간, 주요 관광동선의 경사로 및 노면 등을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한 뒤 점자가이드북 등 홍보물을 비치하고 웹페이지를 개선했다.

울산 십리대숲 진입로도 개보수를 통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제약없이 관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br>
울산 십리대숲 진입로도 개보수를 통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제약없이 관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은 시각장애인 책방을 조성하고 유니버설디자인(성별, 연령, 장애유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디자인) 체험제품 등을 설치했다.



울산 십리대숲과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는 자연친화적이고 이동하기 쉬운 데크가 만들어졌다. 또 정선 삼탄아트마인에는 장애인 겸용 숙박시설이, 양평 세미원에는 전통놀이 체험시설 및 포토존 등이 새롭게 구비됐다.

양수배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열린관광 환경 조성 확대를 위해 올해 해운대 해수욕장 등 12개소를 추가로 열린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무장애 관광 추천코스 정보 제공, 장애인과 어르신 대상 나눔여행 등 취약계층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관광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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